지금 현재 사용하고 있는 PC는 몇 년전에 동생이 만들어준 것이다.
i7-2600에 ASUS 보드를 사용하는 것으로 현재도 사용하기엔 무리가 없었다. 여태껏 윈도우7을 사용하다가 여차저차한 문제로 윈도우10으로 업데이트 했더니 사용하던 프로그램들이 조금 버벅된다.
GTX 1060 6GB를 중고로 구입하고 DDR3 메모리카드도 중고를 구입해 업그레이드를 했다. 그런데 얼마전엔 인터넷 속도가 뚝 떨어져서 KT 기사를 부르기도 했었다. 이것도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메인보드에 내장된 랜카드가 윈도우10과 호환이 안되어 생기는 오류라는 글을 보고 랜카드를 구입해 장착하기도 했다.
그렇게 버티던 중 어느날 갑자기 PC 전원이 나가버린다. 켜지지 않기에 동생에게 물어보니 램카드를 뺏다가 다시 꼽으라고 한다. 중고로 구입했던 램카드를 뺐다가 다시 꼽으니 다시 전원이 켜진다.
동생이 이참에 백업용 PC를 하나 더 만들어두라면서 i3-4370 cpu와 메인보드, 소형 파워서플라이를 주었다. 그리고 i5-10400 CPU를 주었는데 I5는 CPU만 덜렁 주었기에 그냥 서랍에 넣어두고 i3-4370으로 백업용 PC를 만들었다. 만들고 보니 성능이 사용하고 있던 i7-2600과 별차이가 없기에 얼마전까지도 메인 pc는 i7-2600를 사용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어떤 일을 계기로 서랍에 넣어두었던 i5-10400 CPU를 활용하기로 했다. 가장 최신 것으로 새로 만들기에는 금전적인 부담이 너무 크기도 했다.
i5-10400 CPU에 맞춰서 부품들을 구입했다.
메인보드 - ASUS B560M-PLUS TUF GAMING (10세대와 11세대 CPU를 지원.... 11세대 CPU 가격이 좀 더 떨어질 때 업그레이드를 고려...)
RAM - 삼성 DDR4-3200 8GB 2개
SSD - HP M.2 NVME 250GB (EX900)
파워서플라이 - 현대 600W 벌크
케이스 - 2만 원대 저려미...
주문한 부품이 도착해 조립을 시작했다.
케이스에 넣기 전에 메인보드에 부품들을 조립하고 핀들의 위치를 확인했다.
(이젠 눈이 어두워져 핀 구멍들이 잘 보이질 않는다. ㅠㅠ)
그런데... 뭔가 허전하다!!!
아뿔사... CPU 쿨러를 빼먹었다... 혹시나 싶어 주문 내역을 보니 아예 주문도 하질 않았다... ㅠㅠ

다시 쇼핑몰에서 주문하자니 며칠동안을 저렇게 벌려놓아야 겠기에 용산으로 향했다. ㅠㅠ

저렴한 공랭식 CPU 쿨러를 구입!
CPU 쿨러는 대부분 서멀구리스가 칠해져 있어서 서멀구리스는 별도로 구입하지 않았다.
드디어 필요한 부품은 모두 조립... 이제 케이스에 안착시키는 일만 남았다.

케이스에도 다 앉혀놓고 긴장된 마음으로 전원을 켰다....
그런데 메인보드에만 전원이 들어올 뿐, 어떤 펜도 돌지않는다... 부팅도 안된다... 원인을 몰라 메모리카드를 뺏다가 다시 꼽아본다. 그래도 안된다...
전원선들을 다 뽑고 다시 꼽아본다... 그래도 안된다... 결국 CPU도 다시 분리했다가 꼽았다... 그래도 아무것도 안된다.
다시 폭풍검색... 빙챗에게도 물어보았다. 별다른 방법이 없다... 그러다 그래픽카드 보조 전원에 꼽는 8핀 케이블을 메인보드 보조 전원에 잘못 꼽아서 애를 먹었다는 글을 보았다.
이거다 싶어 8핀 케이블을 확인...
빨간색으로 눈에 확 들어온 8핀짜리 케이블....
지난달 i3-4370을 조립할 땐 메인보드에 4핀 케이블을 꼽았었기에 8핀 케이블은 처음이었다.

사실 이것을 꼽으면서도 메인보드에 있는 소켓과 모양이 조금 다르네.. 하며 의심하기는 했었는데 빨간색으로 눈에 확들어오는 8핀짜리 케이블이 메인보드 소켓에 삽입도 잘되었기에 맞는것인가?하며 넘어갔었다....

사실 위 케이블은 6+2핀으로 그래픽카드 보조전원 케이블이다. 내가 구입한 파워서플라이에는 위 모양의 케이블이 2개가 있다. 그런데 아래 메인보드 보조전원 꼽는 부분에 무리없이 잘 삽입된다.
검색하다보니 6+2핀 케이블의 커넥터 부분이 빨간색이나 파란색 등으로 색상으로 표시되거나 혹은 커넥터에 글자가 써져 있다고 한다. 그런데 위의 케이블엔 표시된 글자는 없었다.

케이블을 다시 찾아보니 아래 사진처럼 4+4핀 케이블이 있다.

4+4핀 케이블로 갈아 끼우자 펜이 돌아간다...
후~~~ 다 됐다는 기쁨도 잠시... 모니터에 아무것도 안나온다...
아~~~ 또 뭐가 문제지? 펜은 도는데 모니터에 아무것도 안나오니 CPU에 내장된 GPU가 문제인가?
중고 CPU였기에 그럴 수 있다 싶어 사용하지않던 그래픽카드를 장착해보았다.... 그래도 모니터엔 아무것도 나오질 않는다....

가장 문제가 많은 부분인 메모리카드를 확인해보았다.
그랬더니 1개가 살짝 잘못 꼽혀져 있다.... 여러번 뺏다 꼽으면서 실수한 모양이다.
꼭 눌러서 '딱' 하는 소리가 나도록 다시 꼽자 드디어 화면이 켜진다.

pc를 조립해본 것은 지난달과 이번에... 정말 오랫만이었다.
이번에 여러가지 실수를 하고 인터넷 검색을 통해 해결방법을 찾으며 글을 남겨준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받았다.
그래서 이번의 실수를 통해 같은 오류, 같은 실수를 겪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작성했다.
6+2핀 - 그래픽카드 보조 전원 케이블
4+4핀 - 메인보드 보조 전원 (CPU 보조 전원 케이블)
메모리카드를 딱 소리가 날 때까지 꼽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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