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사용하던 천정형 빨래 건조대의 플라스틱이 다 삭아 가루가 되어 버리기에
새것으로 교체해야 했다.
인터넷 쇼핑몰을 검색해보니 요즘 것들은 플라스틱으로 된 부분이 없던데??
예전에 사시던 분들은 어디서 저런 것을 구해 달으셨는지 궁금...
하얀색 도장이 된 부분이 때를 타기에 이번엔 스테인레스 제품으로 구입했다.
며칠만에 주문한 건조대가 도착해서 밤에 교체해보기로 했다.
이전에 것을 떼어내 다시 구멍을 뚫을 일도 없었기에 작업 시간이 얼마 안걸릴거라 판단....
그런데 나사를 풀으려고 보니 나사못 위에 페인트를 덧칠해져있다.
전동 드릴로 풀어보려 했는데 아래 그림과 같이 나사가 뭉게지며 풀리지 않는다.
줄도 다 끊어놓고 부품을 벌려놓은터라 작업을 마쳐야 하는데 대략 난감...
예전에 사두었던 역탭을 찾았다.
제일 싼 것을 샀더니만 나사 하나 풀리지 않아 구석장이에 쳐박아 두었던 것이다.
그래도 한번 해보자는 심산으로 역탭을 사용...
그런데 2개 중 하나가 풀린다.
각 위치에서 하나씩만 역탭으로 풀렸고 다른 하나는 망치를 사용해서 그냥 빼냈다.
콘크리트 구멍을 다시 뚫지 않아서 천만 다행이다.
새로운 것을 다는 과정은 하나도 어렵지 않았다.
다만 기존에 뚫려있던 구멍이 헐거운게 문제...
칼블럭이 구멍에 쑥 들어간다.
그래서 나름 깨끗하고 완벽하게 시공한다고 칼블럭에 테프론 테이프를 둘둘 감아서 박아넣었다.
이때는 이게 문제가 될지 몰랐다.
줄을 엮는 방법은 아주 쉬었다.
건조대에 줄이 끼워져 왔다.
끼워진 2개의 줄 중 하나를 아래 사진처럼 건조대 중앙에 묶어주고...
다른 1개의 줄은 반대편에 묶어주면 끝
봉은 가운데를 연결해서 끼우는 방식...
싼 것만 찾았더니 봉이 가늘다.
무거운 세탁물을 걸었을 때 가운데가 쳐질까 두렵다.
천정에 구멍이 뚫려져 있었기에 나사를 빼낼 때 시간이 걸렸을 뿐 나머지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
30분도 안돼서 작업완료...
개운한 기분으로 세탁물을 건조대에 걸음... ^^
그런데... 며칠 후 문제가 생겼다.
새벽에 무언가가 떨어지고 부서지는 소리에 깜짝 놀라 잠에서 깨었다.
처음엔 방이나 거실에 무언가가 떨어졌나 싶어서 한바퀴 돌아보고 별이상 없기에 다시 취침...
퇴근 후 베란다를 나가보니 빨래건조대가 축 쳐져있다.
구멍이 헐거워 조심스럽던 나사 하나가 빠져버린 것이다.
칼블럭에 감았던 테프론 테이프가 구멍에 들어가며 밀려나와 압착 효과가 전혀 없었다.
얼른 응급복구 시작...
이번엔 플라스틱 칼블럭에 종이를 감고 다시 시공...
그런데 이것도 안심이 안돼 조금 더 굵은 8mm 칼블럭을 주문했다.
주문한 칼블럭이 도착해서 천정에 박힌 나사 4개를 다시 시공....
종이로 감쌓던 칼블럭을 빼보니 쑥 빠진다.
종이가 구멍에 들어가며 아래 사진 처럼 뭉치며 들어가 효과가 전혀 없었다.
며칠 두었으면 다시 빠질 뻔...
나머지 3개의 나사들도 조금씩 삐져나온 상황이었다.
다시 시공하길 천만 다행...
구멍이 크게 헐거워 8mm 짜리 칼블럭을 구입했건만 굵은 것은 전혀 들어가질 않는다.
6mm 칼블럭은 너무 헐겁고...
그래서 6mm 칼블럭에 이쑤시개를 사용했다.
6mm 플라스틱 칼블럭을 구멍에 먼저 집어넣고...
그 옆에 이쑤시개를 반 자른 것을 넣고 망치질...
조금 더 헐거운 쪽은 이쑤시개를 2개 삽입...
이번엔 나사가 단단하게 고정되는 느낌...
무사히 작업을 마치고 세탁물을 걸었다.
처음부터 이쑤시개를 사용했다면 제일 좋았을 것을...
괜시리 테프론 테잎과 종이를 사용했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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