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피로거 활동기

맵피로거 활동을 마치며...

두리백운 2010. 5. 5. 00:17

맵피로거가 뭔지 궁금해서 시작했다. 

맵피GO는 출시이전부터 사용해보아 잘 알지만 맵피 플레이어 vs를 사용해보고 싶은 욕심이 더 컷다.  

맵피고와 일체화된 기기는 어떨까?

지도만 만드는 회사에서 처음으로 맵피고와 일체화된 기기를 만든다?

 

맵피로거 활동을 마무리지으며 그동안 느꼈던것과 바라는 점을 정리하고 마무리짓고 싶다.

즐겁게 시작하고 호기심에 재미있었던 기간이지만... 이런저런 일이 겹치며 지치기 시작한다.

 

기기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고 주변기기와의 호환성, 후방 카메라 등등을 사용해보고 싶었다.

그러나 본인이 주변기기가 없고, 후방카메라도 마음만 먹었을 뿐 결국 연결해보지 못하고 말았다.

 

 

맵피 플레이어 VS

주변기기와의 호환성 등은 테스트를 해보지 못했지만, 빠른 부팅, 빠른 GPS 수신, 본인의 기기 성능이 좋아서일까? GPS 수신 시간을 잴 필요도 여유도 없이 바로 수신되었다.

엑스로드 V7에 비해 월등한 DMB 수신, 티펙 수신 범위 등등 최신 기기답게 맵을 사용하는데 전혀 불편함 없이 좋았다. 맵피고의 즐겨찾기에 같이 있는 퀵메뉴를 통해 응용 프로그램을 바로 실행할 수 있었던것도 돋보이는 기능이었다.

본인의 후방카메라는 아니지만 주차장에서  맵피 플레이어VS와 후방카메라를 장착한 차량을 보면서 후방카메라의 빠른 작동도 확인했었다.

그 외 스크린세이버 기능, 졸음운전방지기능, 윈도우 터치.. 모션 드레그 기능 등등 운전자를 최대한 배려한 여러가지 기능이 돋보인다. 

 

그러나 너무 서둘렀을까? 자잘한 오류들이 보인다. 시급히 개선이 필요한 사안들도 있다.

오디오, 동영상 등의 목록 보기가 너무 불편하다. 선택하기가 번거롭다고나 할까? 파일매니저는 왜 파일 매니저일까? 오디오에서는 오디오만, 동영상에서는 동영상만 보인다. 초보 사용자를 최대한 배려한 탓일까? 윈도우의 탐색기 같은 기능이 아쉽다.

AC3 코덱이 들은 동영상은 음성 재생이 안되는 부분, MP3 파일이 조금 끓는듯한 잡음, 간혹 GPS 튕김 현상이 있다는 제보도 잇다르고 있다.

 

다품종 신제품 출시에 몰두하기보다는 불량율을 줄이고 꼼꼼한 성능 테스트를 거쳐 완벽한 제품이 많이 나오기를 바랄 뿐이다.

제품을 받아들고 내가 산 제품이 최고의 제품이다. 라는 자부심을 갖고 싶어하는것이 소비자의 심리이다. 전자제품의 신제품 출시 주기가 아무리 빠르다해도 적어도 6개월은 그러고 싶다.  

 

 

 

맵피GO

.....

뭐라 결론을 지어야 하나?

맵유를 줄곧 사용하다 맵피고를 처음 본 순간.. 짜증이 밀려왔다.

맵피고를 처음 열어본것이 퇴근시간 캄캄한 밤중이었다.

시원한 맵유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잘 보이지않는 글씨하며 버튼들...

 

누가 디자인했는지 확~~ ^^*

그러나 인간은 간사한 동물이라 했던가.. 1주가 지나고 2주가 지나자 차츰 익숙해진다.

 

디자인은 그렇다 치자.. 아무리 익숙해져도 개선되어 좋아진다면 좋지않은가? 많은 이들이 바라는데로 개선되었으면 좋겠다.

 

 

 

그동안 리뷰를 통해 맵피고의 특징들에 대해 알아보았다.

맵피고의 특징과 기능에 대해 말하자면 메뉴얼 한 권이 될테고..

 

바라는 점이 있다면 윈도우 CE를 사용할 수 있도록 윈도우 탐색기를 넣어 달라는 것이다.

진정한 플레이어가 될 수 있도록 맵피고에서 해주었으면 한다.

앞으로 인터넷과 접목된 기기, 맵이 되기 위한 첫걸음일 것이다.

 

모든 매뉴를 캡쳐할 수 있는 캡쳐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귀찮은것이 아니다. 이것이 필요할까? 라는 의문도 필요없다.

캡쳐 프로그램을 장착하는 순간부터 맵피고는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

 

 

출시 이후 많은 지적사항들이 있지만 맵피고는 이제 시작이라는데 더 큰 의미가 있다.

맵피GO VER 1.0

 

큰 틀은 만들어졌다.

이제 더 큰 맵피고로 키워나가는 일만 남았다.

이 작업은 개발진의 역할이기도 하지만 맵피고 사용자들의 몫이기도 하다.

오늘의 맵피가 있기까지 많은 맵피 사용자들의 사랑과 채찍질이 있어왔듯,

맵피고가 커가기 위해 많은 사용자들의 따끔한 질책과 사랑이 필요할 때 다.

 

드세고 질긴 맵피 사용자들이 있고 그들만의 활성화된 공간들이 존재한다.

사실 이것이 맵피고의 가장 큰 힘이요 저력일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