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D 소닉 Q7
운전중 내비게이션이나 계기판의 속도계를 봐야할 경우가 가끔 있는데 그때마다 시선이 아래로 향한다던가 오른쪽 센터페시아 가운데로 향하게 된다. 짧은 순간이지만 전방 주시를 소홀히하게 되어 안전운행을 위해 HUD(HEAD UP DISPLAY)를 장착하게 되었다.
HUD 종류에 대해 알아보니 대부분 ODB에 연결해서 사용하는 제품들이었는데,
저가형 HUD 제품을 ODB에 항상 물려 사용할 경우 전자기기를 많이 사용하는 자동차에 알 수 없는 에러, 오작동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는 말을 듣고 ODB에 물리지않는 GPS 방식의 HUD를 알아보았다.
오로지 GPS만을 사용하는 제품은 몇 안되었는데 어차피 중국산이라 제품명이나 회사만 다를 뿐...
차에 시계도 없기에 이참에 속도계도 되면서 시계 기능이 있는 것으로 알아보았다.
그래서 선택한 제품은 소닉 Q7~~
포자 및 내용물은 아래와 같다.
GPS 방식에 이것저것 설정할 필요없이 시가잭에 꼽기만 하면 되는 제품이라 설치가 매우 편하다.
아래는 지하주차장에서 찍은 사진인데 사진에는 두겹으로 보이나 실제는 반사필림을 붙이지 않았음에도 또렷하게 잘 보인다. 어쩜 앞유리 썬팅이 되어서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반사필림을 유리창에 붙였다가 자리 이동을 하게되면 또 떼어 붙인다던가 한여름 뜨거운 햇볕엔 잘 견디는지도 의문!!
주행중 찍은 사진인데 사진상에는 유리에 비친 것이 거의 보이질 않지만
실제로는 아주 또렷하게 잘 보인다.
HUD를 써보니 속도를 확인하려 시선을 돌리는 경우가 없어 아주 편리하다.
또한 GPS를 이용한 시계를 사용하니 별도로 설정할 필요없이 아주 정확한 시간을 보여준다.
그런데,
GPS를 이용한 것이라 정확한 속도를 보여줄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내비게이션보다 2~7KM 정도 빠르다. 그렇다고 계기판 속도와 같은 것은 아니었다.
실제 속도에 비례해서 오차범위가 커지는 것도 아닌... 좀 더 테스트해봐야겠지만 아무튼 내비속도와 달리 부정확하다.
그래도 실제보다 빠른 속도를 보여주기에 안전운행엔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과속카메라에 찍힐 일은 없겠다.
GPS를 이용하기에 터널 등에선 속도 표시가 안된다.
GPS 수신에 오류가 발생한 적이 한번 있었다.
하이패스 차로에 진입해서 속도를 많이 내리고 있었는데 순간적으로 127KM를 표시하더니 '삑'하는 요란한 경고음이 들렸다. 경고음이 울리는 속도가 얼마인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깜짝 놀랄정도로 경고음이 울린다. ^^
많은 정보를 보여주고 있는데 내가 필요한 정보만 선택해서 표기할수가 없다.
아무튼 결론은... 여러 단점에도 불구하고 HUD를 설치함으로 인해 운전하기 편하다는 장점이 더 크다.